안녕하세요! 올해 새로 맞춘 안경, 주기적으로 사는 렌즈 구매 비용도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저는 렌즈를 10년 넘게 착용 중인데, 일회용 렌즈를 쓰다 보니 두 달에 10만 원씩은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ㅎㅎ 꽤 부담되는 가격이죠.
그런데 이렇게 매년 나가는 안경, 렌즈 구입 비용으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니! 솔직히 저도 이 사실을 작년에야 알았답니다.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는 분들이 없도록, 지금부터 그 방법을 싹 다 정리해 드릴게요! 🙂
시력교정용 안경·렌즈 세액공제란? 🤔
정식 명칭은 '의료비 세액공제' 항목 중 하나예요. 근시, 원시, 난시처럼 시력 보정을 목적으로 구매한 안경과 콘택트렌즈 비용을 의료비로 인정해주고, 연말정산 시 세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시력 교정용' 목적이어야만 한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아래 항목들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패션 목적의 선글라스
-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 서클렌즈
- 렌즈 세척액, 보존액 등 소모품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
공제 대상자
근로자 본인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시 함께 공제받는 기본공제대상 가족(배우자, 부모님, 자녀 등)을 위해 지출한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 안경, 대학생 자녀 렌즈 비용까지 전부 가능해요!
공제 한도
안경 및 콘택트렌즈 구입비는 1명당 1년에 최대 50만 원까지 의료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각각 50만 원씩 사용했다면, 의료비 항목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인정받는 셈이죠.
그래서 얼마를 돌려받나요? (계산 예시) 🧮
가장 헷갈리는 부분! 50만 원을 썼다고 해서 50만 원을 다 돌려받는 게 아니에요. 안경 구입비는 다른 병원비, 약제비와 합산된 '총 의료비'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계산 구조는 (총 의료비 지출액 - 총급여액의 3%) × 15% 입니다. 즉, 의료비로 쓴 돈이 내 연봉의 3%를 넘어야 하고, 그 넘어선 금액에 대해서 15%를 세금에서 돌려주는 방식이죠.
📝 계산 예시 (연봉 4,000만 원 직장인)
연봉이 4,000만 원이고, 안경 구입비 30만 원을 포함해 올해 총 200만 원의 의료비를 썼다고 가정해 볼게요.
- 총급여액의 3%: 4,000만 원 × 3% = 120만 원
- 공제 대상 의료비: 200만 원(총 의료비) - 120만 원 = 80만 원
- 최종 세액공제 금액: 80만 원 × 15% = 12만 원
→ 이 경우, 연말정산 시 12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가장 중요! 증빙 서류 챙기는 법 📌
많은 분들이 이 혜택을 놓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구매 내역이 자동으로 뜨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안경원은 병원과 달리 모든 구매 정보를 의무적으로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아요. 그래서 간소화 서비스에 내역이 없다면, 내가 직접 증빙 서류를 회사에 제출해야만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빙 방법 총정리
- 1단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확인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 [소득·세액공제 자료 조회] → [의료비] 탭에서 '안경' 항목에 금액이 찍혀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있다면 별도 서류 없이 공제 가능! - 2단계: 없다면, 안경원에서 '연말정산용 영수증' 발급
구매한 안경점에 방문하거나 전화해서 '연말정산용 의료비 공제 영수증'을 요청하세요. 아래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구매자 정보 및 '시력 교정용' 문구
- 구매일자 및 금액
- 안경원 상호 및 사업자등록번호
- 3단계 (꿀팁): 현금 결제 + 현금영수증 발급
현금으로 결제하고 국세청에 등록된 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포함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연말정산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없는 것 같아요. 매년 나가는 고정 지출인 안경, 렌즈 비용! 이제부터는 놓치지 말고 꼭 의료비 세액공제 혜택 챙기셔서 13월의 월급, 조금이라도 더 두둑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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